-
2020 MOC 커핑대회 준비하기2020/<Coffee> 2020. 9. 28. 01:47
1. 커핑대회 MOC
MOC (Master Of Cupping)
간단히 말해서 커핑을 하는 대회이다.
주최 단체는 KCL (Korea Coffee League) 이며 moc 말고도
KBC ( Korea Barista Championship )
KTBC ( Korea Team Barista Championship )
MOB ( Master Of Brewing )
위와같은 브루잉, 바리스타 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는 단체이며,
MOC는 그 중 커핑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2. 대회방식
대회 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때 대회 사용될 생두와 추출방식등 여러 정보가 공개된다.
공개된 생두는 12종이며 아래와 같다.
워시드
국가 이름 에티오피아 Idido 에티오피아 Michile 에티오피아 Konga 케냐 Rukira AA 케냐 Chinga Queen AA 파푸아 뉴기니 Marawaka Bluemountain 내츄렬
국가 이름 에티오피아 Worka G1 에티오피아 Koke G1 에티오피아 Idido G1 에티오피아 Abaya Gesha G1 코스타리카 Tirra Natural 니카라과 Honey Special (Honey Process) 이 생두들은
이렇게 로스팅이 되어서 추출이 된다고 하는데
로스터기 정보가 없으니 감 잡기가 어렵다.
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하스가란티 로스터가 사용된다고 한다.
.. 그냥 그렇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작년과 다르게
12종의 원두 중 랜덤으로?! 2종이 빠지고,
남은 10종의 잔 중에서
자신이 뽑은 2곳의 원산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하나를 맞추면 +1점,
하나를 못 찾아내면 -1점
둘 다 맞추면 가산점 +1점이 부여되는데
점수들을 계산해보면
2잔 다 맞추는 경우 +3점
한 잔만 맞추는 경우 0점
두잔 모두 틀린경우 -2점이다.
.....?
변별력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가산점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무튼 이런 룰인데
GBM 네트웍스 라는 곳에서
한번에 12종을 1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래 로고를 클릭하면 구매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 대회준비
생두회사에서 생두를 구매한 후
샘플 로스팅을 해서 커핑을 해보았는데.
몇 몇 확실히 티가나는 커피들이 있고, (홍삼맛.....코스타리카.....)
애매해서 몇 번을 먹어봐야 겨우 알듯말듯 한 커피들이 있었다.
특히 에티오피아 친구들.... 에티오피아....후....
몇 주간 대회연습을 하면서 커피들을 먹어 본 결과
이번 대회는 커핑실력도 실력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운이 많이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2잔 중에서 2잔이 랜덤으로 빠진다고 했을 때
어떤사람에게는 구별하기 어려운 커피가 빠져서 난이도가 내려갈 수 있고,
어떤사람에게는 구별하기 쉬운(코스타리카) 커피가 빠져서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으며
또 어떤 카드를 뽑는지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일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룰이 급하게 수정되어 운영측에서 당황할 수는 있지만
제대로된 의도와 설명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룰이 정해지고,
대회가 진행되는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저 힘없는 참가자는
열심히 에티오피아 친구들을 마실 뿐....
후룹.
'2020 > <Coffee>' 카테고리의 다른 글
Green bean 1. (0) 2020.10.14 warm up. (0) 2020.09.12